[방송보도] [리포트] 인삼류 수출 가공품으로 전환해야

뉴스영상

기자 : 임양재
방송일 : 2015-05-12

◀ANC▶
지난해 우리나라 인삼류 수출액이
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인삼뿌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고려인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가공품 수출물량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임양재기자…
◀END▶

지난해 인삼류 수출액은 1억 6천만 달러로
2013년보다 2.8%가 증가했습니다.

3년 연속 상승세입니다.

인삼류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삼 뿌리로 전체 수출금액의 63%를 차지하고
이어 농축액이 18%, 가공식품 15%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전화 싱크▶
서재응과장-관세청 통관지원국-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경우 독특한 사례인데, 우리업체들이 선물용으로 보낸 것이 (나이지리아) 상류층에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것을 보면 홍보만 조금 하면 효자상품으로 수출이 급증할 수 있겠다(생각합니다).”

인삼뿌리가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지만 인삼뿌리의 단가는 6.5%가 하락했습니다.

자연환경 변화 등으로 최고품인 천삼의
수확량이 감소한데다 해외소비자들의 취향이
등급이 낮은 쪽으로 옮겨갔기 때문입니다.

인삼뿌리는 실물을 봐야 믿는 중화권
소비자들의 소비패턴과 맞물려 홍콩과 중국,
대만 등 중화권에 89%가 집중됐습니다.

반면 2900만 달러를 수출한 농축액의 단가는 11.5% 높아지고 수출대상국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 몰렸습니다.

◀INT▶
최성근 대표-인삼수출업체-
“일반 뿌리삼을 일반인들이 다려서
복용하는 것보다 전문적인 가공업체가
효능이나 성분을 손상시키지 않게 제조한 것을 복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인삼경작에서 가공,유통에 이르는 인삼산업의 선순환구조 확립과 함께 인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공제품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임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