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를 물리치는 것 중에 으뜸은 홍삼이다.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건강을 책임지는 홍삼의 효능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코넥스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홍삼제품을 만들어 수출까지 하는 곳이 대동고려삼이다.
대동고려삼은 2002년 3월 국내 인삼산업 메카인 충남 금산에 설립된 건강식품 상장기업이다. 홍삼가공제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해 매출 260억원에 영업이익 22억원을 올린 알짜기업이다.
지난해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끌 때는 국내산 벌꿀에 홍삼을 절인 ‘허니홍삼’ 절편·정과류가 인기를 끌었다.
대동고려삼 관계자는 “홍삼 향을 즐기지 않는 소비자에게 꿀에 절인 홍삼류는 부담없이 즐기는 간식으로 호평받았다”며 “허니 열풍을 타고 매출 상승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패밀리기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패밀리기업은 성장이 유망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진공이 주식 또는 전환사채를 보유한 우수기업이다.
대동고려삼은 홍삼 및 신규사업 핵심 기반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 진생베리 농축액 제조법 등 14건의 특허를 등록·출원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허제조법인 신융합농축 시스템은 홍삼 농축액 제조에 최적화된 기술 매커니즘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대동고려삼 관계자는 “모든 인삼제품 생산이 가능한 인삼류 자체검사업체로서 충분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정기간 설비투자가 필요 없는 최신 시설을 갖춘 것이 자랑”이라고 말했다.
◆최성근 대표 인터뷰
“천연 한방소재를 발굴하고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는 제품을 통해 한국 대표 건강기능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성근 대동고려삼 사장은 한약사로서 뛰어난 홍삼의 효능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자 회사를 설립했다. 최 사장은 오랜기간 업계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품질 만큼은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국가별, 지역별로 특화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영업망을 확대 구축해 수출 기여도를 10%까지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최성근 사장은 “2020년에는 수출 활성화와 유통채널 다양화, 꾸준한 연구개발로 국내 2위 홍삼 전문기업 반열에 오르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원문기사: http://www.etnews.com/20150421000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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