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수출 품질 경쟁력 확보…가격경쟁력도 겸비

“지난해를 기준으로 중국 인삼가격이 국내 인삼가격과 대등해지거나 되레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한국의 인삼이 품질경쟁력에 가격경쟁력까지 겸비하게 된 상황입니다.”

최성근 대동고려삼 대표(사진)는 29일 한국거래소 주최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코넥스 상장사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현재 수출이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이 5%에 불과하지만 이를 10%대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02년에 설립된 대동고려삼은 인삼 가공식품을 주로 만드는 업체로 지난해 12월 코넥스시장에 상장됐다. 주로 홍삼가공제품과 중간원료를 제조해 홍삼가공완제 업체에 납품하거나 ‘불로건’과 ‘더함’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대동고려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인삼시장은 한국인삼공사가 7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CJ제일제당, 동원F&B, 천지양 등 업체들이 있지만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1~4.5% 정도에 불과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동고려삼은 2020년 안정적으로 2위 점유율을 기록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대동고려삼은 총 자산 276억원에 부채총계 210억원, 자기자본 66억원 규모의 회사다. 6월 결산사인 대동고려삼의 2010년 사업연도 매출은 117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29억원으로 2배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매출은 2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기간 수익성도 대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동고려삼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10년 5.2%에서 지난해 7.4%로 올라섰고 올해 영업이익률은 8.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 대표는 “구체적인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코스닥으로의 이전상장은 가급적 일찍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주식분산이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회사 측에서도 투자자 유치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확대, 유통채널 다양화, 연구개발 등을 통해 2020년까지 국내 2위 홍삼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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